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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울리는 ‘익산 농촌공사’ 엉터리 농수로 개선 목소리 7년째 외면 농심 타들어가
상류보다 하류 농수로가 더 높아 윗논은 물 넘치는데 맨 아랫논은 물 부족 사태 “정말 농민을 우습게 아는 건지, 해마다 엉터리로 공사해 놓은 농수로 때문에 논에 물 대기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7년째 민원을 넣어도 농수로 개선은 감감무소식이고, 이제는 민원까지 아예 무시하니 힘 약한 우리 농민들은 누굴 믿고 농사 지어야 할까요.” 전북 익산시 오산면 남전리에서 농사짓고 있는 김현호 씨는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 직원들의 태도에 기가 막힌다”며 “농수로 민원에 대한 개선대책은 7년째 세우지도 않고, 요즘은 아예 물 대달라는 민원까지 들은채만채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12일 오전에 만난 김 씨는 문제의 농수로를 가리키며, 오산면 남전리 1230번지 일대 28필지 농경지가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자신을 포함한 7농가가 애를 태우고 있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 씨에 따르면, 문제의 농수로는 약 7년 전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가 공사했다. 규격은 깊이 약 60cm, 너비 약 80cm로 비교적 작은 농수로다. 모양도 특이하다. 상류부터 하류까지 ’ㄴ‘자 ’ㄱ‘ 자 형태로 90도 꺾어 공사를 해놓았다. 이 농수로는 준공 후부터 농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맨 위에 수문을 개방해도 맨 아래 농경지까지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고 있어 농사에 애를 먹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농수로 공사할 때 상류 쪽보다 하류 쪽을 높게 설치했기 때문. 12일 오전, 기자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 마침 농수로에 물이 가득 차 있어 한 눈에도 문제 원인 확인이 가능했다. 상류 쪽은 농수로의 물이 금방이라도 넘칠 만큼 찰랑찰랑했지만, 그 아래 100여m ’ㄴ‘자로 꺾이는 부분은 그보다 한참 못 미치게 물이 차 있었다. 처음부터 높낮이를 제대로 안 맞추고 부실시공한 의혹이 강하게 든다. 이로 인해 문제의 농수로 일대 농민들은 7년째 해마다 물난리를 겪고 있다. 맨 위 상류 쪽 농경지는 물이 넘쳐서 난리고, 맨 아래 쪽 농경지는 물이 없어 난리통이다. 애먼 농민들은 문제의 농수로 때문에 물 걱정을 하고 있는데,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는 천하태평이다. 7년 동안 민원을 넣어도 ’나 몰라라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농민들은 하소연하고 있다. 상류 쪽 농수로를 높이고, ’ㄴ‘ 자로 꺾이는 부분 수로도 높이면 그나마 물이 넘치지 않고, 맨 아래 농경지까지 물을 공급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텐데, 농어촌공사 익산지사로부터 이렇다 할 보수공사 소식이나 움직임조차 전혀 없다고 농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김 씨는 민원을 대하는 태도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 씨는 “맨 아래 논까지 물 좀 대게 수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하면 농어촌공사 직원이 ’그러면 윗논으로 물이 넘쳐 난리가 난다‘고 손사래치기 일쑤“라며 ”수없이 언성을 높이고, 직속상관이나 도본부에 연락을 해야 그나마 수문을 열어준다“고 토로했다. 김 씨는 ”그동안 물 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 쌓였는지 모른다“며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김 씨의 휴대폰 연락처엔 ’논물남전리담당‘, ’논물익산‘, ’논물전북본부‘, ’논물함열‘, ’논물함열이00‘, ’논물황등지소‘ 등 농수로 담당자 전화번호가 6개나 저장이 돼 있었다. 그동안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물 때문에 얼마나 고충을 겪었을지 말 안해도 알만 했다. 김 씨는 ”저는 정부의 벼 대체작물 재배 장려로 논에 콩농사를 짓고 있어 물이 수시로 필요하다“며 ”벼농사야 며칠 늦어져도 피해로 이어지지 않지만, 논 콩은 물 조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열흘에 한 번꼴로 물을 대고, 빼줘야 생육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가 지금이라도 농수로 보수공사를 해주면 소원이 없겠다“며 ”수문 아래 윗논 수로부터 ’ㄴ‘ 자로 꺾어지는 부분과 또 그 아래 ’ㄱ’ 자로 꺾이는 부분까지 상류 쪽 수로를 벽돌 한 장 정도 높이면 어느 정도 문제가 해소될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보수공사를 진행해서 물 걱정 없이 농사지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 담당자는 ”현장을 면밀하게 살펴 보수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농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고충을 겪고 계신 농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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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 걱정 없는 천연 미트패드입니다”
100% 친환경 소재로 위생적 안전, 6개월 내 미생물 생분해 토양에도 좋아 "식품기업 이윤보다 소비자 건강 먼저 생각, 친환경 미트패드로 바꿔야"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생활화된 요즘, 현대인들에게 충격적인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우리도 모르게 점점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가 5mm 이하인 작은 고체 플라스틱 조각으로, 바다와 토양뿐만 아니라 인간의 혈액과 폐 등 체내에서도 발견돼 심각한 환경 및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요즘은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법 등이 큰 관심을 받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마트에서 생선이나 고기 등을 구매할 때 밑에다 까는 ‘미트패드’ 또한 플라스틱 소재가 주를 이룬다. 이 또한 미세 플라스틱 노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러한 시기에 미세 플라스틱 걱정 없이 ‘100% 친환경 천연 자연 소재’로 만든 안전한 ‘미트패드’가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익산 향토기업 ‘대성메디칼(회장 양용호)’이 개발한 ‘DS 천연 자연 미트패드’다. DS 천연 자연 미트패드는 대성메디칼이 주력으로 생산해 의료기관 등에 납품하는 목화솜으로 만든 탈지면 80%와 PLA(Poly Lactic Acid) 섬유 20%로 제조하고 있다. PLA섬유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 전분을 발효해 만드는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로 일반 화학 플라스틱과 다른 천연 소재다. DS 천연 자연 미트패드의 특징은 케미칼 성분의 흡수 포리머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양용호 회장은 “DS 천연 자연 미트패드는 최근 문제가 발생한 미세 플라스티 성분이 전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PLA 섬유 100% 초음파 방식으로 접착함으로써 화학성분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코튼섬유로 피부친화적인데다 자연순환형으로, 땅에 매립 시에도 6개월 이내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가 돼 퇴비화가 이뤄져 토양에 양분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DS 천연 자연 미트패드는 일반 플라스틱 성분의 미트패드보다 가격이 약간 높다. 식품 기업들이 이윤 추구보다 소비자의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면, DS 천연 자연 미트패드로 바꾸는 것이 진정한 기업의 사회공헌(ESG)일 것이다. 기업의 선택을 좌우하는 것 또한 소비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현명한 의식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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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귀금속보석공단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용두사미, 속빈강정’ 불만 쇄도
당초 전신주 지중화·소공원·주차장 조성 계획 제외 ‘도로포장’이 주 사업 도로공사 시 인근 주차난 불가피… 준공 후 ‘아름다운 주차장’ 전락 우려 “익산귀금속보석공단에 추진하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용두사미’요, ‘속빈강정’이나 다름없습니다.” 8월 초,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민원현장을 찾은 유재구 시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익산귀금속보석공단 입주기업인들의 하소연을 수첩에 받아 적기 시작했다. 입주기업인을 대표하고 나선 김영수 익산귀금속연합회장은 조만간 공단에 추진하는 ‘익산국가산업단지 아름다운거리 플러스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하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이 사업은 귀금속공단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포장하고, 조형물이나 조명 등을 설치하는 것이 마스터플랜이다. 사업비 20억 원 중 15억 원이 도로 포장공사비로 비중이 높다. 이 사업의 공사기간은 지난 7월부터 오는 2027년 1월 20일까지이지만, 8월 11일 현재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았다. 김영수 회장은 유재구 시의원에게 “이 사업은 용두사미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당초 이 사업은 공단 내 전신주도 지중화하고 소공원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제외됐다”며 “특히 귀금속 특화사업으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계획도 있었지만, 이마저도 사업에서 빠졌다”고 한숨 쉬었다. 김 회장은 “현재 공단에 가장 중요한 ‘주차장 조성’이 제외된 이 사업은 그야말로 ‘속빈 강정’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사업은 ‘아름다운 거리’가 아니라 ‘아름다운 주차장’ 만드는 사업으로 전락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현재도 공단 내엔 주차장이 없어 가뜩이나 비좁은 도로 양쪽 갓길에 차를 대는 상황. 100대 가량이 도로 양쪽 갓길과 건물 사이사이 공터에 빼곡히 주차하고 있다. 이처럼 차 한 대 겨우 지날 정도로 도로에 주차난이 심각한데, 대체 주차장도 없이 그냥 도로포장을 하면 공단 내 차량 100여대가 인근에 주차를 할 수밖에 없어 그 일대가 주차대란이 일어날 것은 분명하다. 더욱이 도로포장 후에는 인근에 주차하던 100여대가 아름다운 거리에 다시 주차하게 되니 아름다운 주차장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수첩에 꼼꼼히 적은 유재구 시의원은 “익산귀금속보석공단 입주기업인들의 고충을 잘 알겠다"며 "내년 본예산에 주차장 조성을 위한 사업비가 편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보석2공단에 웨스턴라이프호텔이 들어설 당시 호텔 측이 주차장 조성 후 익산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호텔 건축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주차장이 조성됐는지, 조성됐다면 어디에 있는지, 또는 쓸모없이 외딴 곳에 형식적으로 조성했는지를 세밀히 체크해보겠다”고도 했다. 유 의원은 이어 “귀금속보석산업은 익산의 향토뿌리산업이다. 과거보다 많이 쇠퇴했지만, 여전히 독보적으로 익산만의 ‘테니스 주얼리 디자인’ 등 세공기술 때문에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익산 보석산업의 출발지인 ‘익산귀금속보석공단’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를 위한 익산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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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익산서 '김민석 지지' 바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전북 익산에서 권리당원 1천 명이 김민석 후보를 지지선언하는 등 '김민석 지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전 당대표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오는 8.17 전당대회에서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민주당 익산 권리당원 1,000인 지지선언 추진위원회(대표 강익현)은 8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열망하면서, 우리 민주당의 대표를 선출하는 이 축제의 마당에 김민석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민석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4가지로 들었다. 첫째,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라고 했다. 이들은 “미래 한국의 기초를 바로 세우고, 민생을 피부로 체감하는 성과로 만들어,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할 후보”라고 김민석 후보를 추켜세웠다. 둘째, 김민석 후보는 오래 전부터 익산에 각별한 애정을 가져오다 올 봄에 익산과 인연을 새롭게 맺은 사람이라며 이는 특히 익산 당원들이 높이 평가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세 번째 이유로 “김민석 후보는 어려움에 당당히 맞서는 사람이다. 민주주의가 어려움에 처했던 시절, 온몸으로 헌신해 온 사람”이라며 “그 용기와 신념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보아온 세계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꼽았다. 마지막 네 번째로 “김민석 후보는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넓게 경륜을 쌓아온 민주 당에 드문 지도자”라며 “바로 이 치세능력을 우리 민주당이 지금 더 넓게 더 깊이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민석 후보가 이번 당대표 선거 축제를 더 아름답게 이끌고, 당선 후 국민에게 희망과 편안함을 드리는 적임자이기즐거이 지지 선언한다”며 익산의 당원과 전국 당원에게도 지지 동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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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젊은 농업인 김현태 씨가 쓰는 희망의 전원일기Ⅰ
전북청년스마트팜연구회, 수도권 대학생 55명과 익산 오산면에서 청년마을 실험 농촌봉사·주민교류·지역관광 연계…지역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청년 정착의 조건 탐색 아기 울음소리가 뚝 끊긴 적막한 농촌, 젊은이들이 떠나 쇠락한 농촌에 희망의 싹을 틔우는 청년이 있다. 서글서글한 눈매, 순박한 외모의 소유자 ‘스마트팜 젊은 농업인 김현태 씨’다. 전북 익산시 오산면에 스마트팜 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2024년 이른 봄, ‘전북청년스마트팜 연구회’ 법인을 설립,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스마트팜 연구를 비롯해 젊은이들이 농업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함 물론, 굳이 농업이 아니고서도 농촌에서 희망을 갖고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현태 전북청년스마트팜 연구회장. 그가 쓰고 있는 희망의 전원일기 속으로 들어가 봤다. /편집자 주 #수도권 대학생들 농촌 일손 도우며 농촌서 살기 위한 현장 실험 전북청년스마트팜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최근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겼다. 수도권 대학생들과 함께 익산시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청년이 농촌과 지역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찾는 현장 실험을 진행한 것이다.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익산시 오산면 일원에서 진행한 ‘농촌자원봉사 및 지역교류 프로그램’에는 경기대학교와 안산대학교 대학생 등 수도권 청년 55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농촌 고령화로 주민들이 직접 처리하기 어렵거나 부담을 느끼는 일들을 청년들과 함께 해결하는 한편, 도시 청년들이 농촌의 생활환경과 지역공동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연구회는 이 활동에 앞서 오산면 마을주민들과 함께 필요한 작업과 운영방식을 협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참여 대학생들은 농촌 일손돕기와 마을 환경정비, 지역주민과의 교류, 청년 네트워크 활동 등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단순히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에 머물지 않고, 참여 청년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일하고 대화하며 농촌의 현실과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2024년부터 이어온 농촌봉사와 관광의 결합 전북청년스마트팜연구회는 2024년부터 수도권 대학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농촌봉사 참여자를 모집해 익산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구회는 같은 청년인 양정민 전 익산시의원과 함께 농촌봉사와 익산 관광을 결합한 볼런투어 프로그램 ‘농촌×도시=락’을 기획·운영해 왔다. 볼런투어는 봉사를 뜻하는 ‘Volunteer’와 여행을 뜻하는 ‘Tour’를 결합한 개념이다. 참여자가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함께 경험하는 방식이다. ‘농촌×도시=락’은 도시 청년이 일방적으로 농촌을 돕는 활동에서 벗어나 농촌 주민과 도시 청년이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나누며 관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청년들은 농촌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일하고 익산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둘러보며 지역을 입체적으로 경험한다. 지역에서는 부족한 일손을 보완하는 동시에 외부 청년들에게 익산과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릴 수 있다. 특히 익산지역에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던 2024년에도 연구회와 수도권 대학생들과 함께 피해 농가와 농촌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침수 피해 농가 주변을 정리하고 복구작업을 도우며 재난 상황에서 도시 청년과 농촌공동체가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현태 회장 역시 2025년부터 우수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농촌 일손돕기와 재난복구, 지역공동체 활동에 지속해서 참여하고 있다. 연구회는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의 문제를 외부 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 연구회는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재난 피해 등의 문제를 개별 농가나 주민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확인했다. 동시에 외부 청년에게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역할과 주민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면 농촌에 대한 인식과 행동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귀농·귀촌 청년의 고립과 소외에서 시작된 문제의식 전북청년스마트팜연구회가 청년의 지역 정착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배경에는 귀농·귀촌 청년들이 농촌에서 겪는 고립감과 소외감에 대한 연구 경험에서 비롯된다. 연구회는 2024년 청년재단의 ‘Young한 연구’ 사업에 참여해 귀농·귀촌한 농촌 청년들의 고립감과 소외감 실태를 조사했다. 연구 과정에서는 농촌으로 이주한 청년들이 일자리와 소득 문제뿐 아니라 또래 관계의 부족, 지역주민과의 관계 형성, 문화생활의 제약, 이동의 불편, 지역사회 안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의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연결돼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귀농·귀촌 이후 청년이 겪는 어려움이 개인의 적응 문제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 고립과 소외 문제가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고, 실제 지원이나 해결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회는 귀농·귀촌 청년들의 고립감과 소외감이 단순한 개인적 외로움이 아니라 지역정착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적 문제라고 판단했다. 또한 일회성 모임이나 단기적인 관계 형성만으로는 이를 해소하기 어렵고, 청년이 지역 안에서 지속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역할을 만들어갈 수 있는 생활 기반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회는 이러한 문제를 조사와 제안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지역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실험하기 위해 2026년 전북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했다. #연구에서 현장으로 이어진 ‘뭐무꼬살LAB?’ 지난 7월 20일 농촌자원봉사와 교류활동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지원하는 전북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뭐무꼬살LAB?’과 연계해 진행했다. ‘뭐무꼬살LAB?’은 청년들이 농촌에서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머물며, 어떤 일을 하고 살아갈 수 있는지를 직접 경험하고 실험하는 청년마을 프로젝트다. 연구회는 농촌에 청년을 단순히 방문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민과 청년이 함께 일하고 대화하며 서로에게 필요한 역할을 찾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지역주민과 청년들이 함께 농촌의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 청년들이 자신의 역할과 소중함을 인식하도록 했다. 또한 농촌을 불편하고 일손이 부족한 공간으로만 바라보는 인식을 줄이고, 새로운 관계와 일을 만들 수 있는 삶의 공간으로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연구회는 활동 과정에서 청년들의 행동과 반응, 불편사항, 주민과의 소통 방식, 농촌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다시 농촌을 방문하거나 장기간 머물 의향이 있는지, 정착을 고려할 때 어떤 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도 수집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청년이 농촌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와 지역사회가 준비해야 할 조건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 삶의 구조’ 구축 전북청년스마트팜연구회는 청년이 농촌과 지역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자리, 소득, 주거, 이동, 문화, 관계, 지역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서로 연결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도시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농촌에 옮기는 것이 아니라, 농촌과 지역만이 가진 환경과 문화, 산업, 사람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삶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연구회는 이를 ‘청년 삶의 구조’라고 정의하고 있다.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고 소득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과 관계를 맺고, 지역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으며, 일상과 문화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야 실제 정착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구조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기반은 지역민과의 네트워크다. 청년이 지역주민과 신뢰를 쌓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 있어야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발견할 수 있다. 주민 역시 청년을 일시적으로 방문한 봉사자나 체험 참가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연구회는 지역민과 청년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관계가 만들어질 때 청년의 지역 유입이 일회성 방문을 넘어 체류와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2024년 ‘Young한 연구’를 통해 확인한 귀농·귀촌 청년의 고립과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기도 하다. 지역민과의 관계, 또래 네트워크, 지역 안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일상적으로 연결돼야 청년의 고립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지역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활동에서 수집한 참여자 의견과 현장자료는 익산 농촌의 특성을 반영한 청년 유입 및 정착 방안을 구체화하고, 향후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에 관련 정책과 사업을 제안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생활·문화·관광을 연결하는 청년마을 프로그램 전북청년스마트팜연구회는 전북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농촌에서 청년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농촌에서 먹고 머물며 생활방식을 실험하는 ‘뭐무꼬살LAB?’ ▲농촌에서 청년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와 놀거리를 발굴하는 ‘뭐하고놀LAB’ ▲스마트팜과 농업을 통해 소득과 일자리 가능성을 경험하는 ‘부농마블’ ▲하루 두 끼의 식재료를 직접 수확하고 조리하는 ‘2/24’ ▲익산의 독립운동과 지역역사를 청년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국봉에 취하다’ 등이다. 각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농업, 생활, 문화, 관광, 지역 일거리와 청년 네트워크를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이 농촌에 들어와 반드시 농업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팜 운영, 농산물 유통, 지역문화 기획, 관광 콘텐츠 개발, 디자인, 홍보, 공연 운영 등 각자의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역할과 일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구회는 그동안 지역에서 청년이 문화와 관광 분야의 역할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도 이어왔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 6시, 익산 메이드인헤븐 카페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달두렁버스킹’은 지역 청년들이 공연 기획과 홍보, 참가자 모집, 현장 운영을 담당하고 전국의 청년 뮤지션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정기 문화프로그램이다. 또한 익산 청년들이 민간 주도로 기획한 전북 최초의 대규모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의 기획과 운영에도 참여하며 지역의 문화공간과 민간자원을 연결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왔다. 연구회는 이러한 활동 경험을 청년마을 사업과 연계해 농업과 생활, 문화, 관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역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달두렁버스킹은 지역의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할 익산 청년들을 모집하고 있다. 운영체험 참여와 청년 뮤지션의 공연 신청은 달두렁버스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받고 있다. #“고립되지 않고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지역을 만들 것” 김현태 전북청년스마트팜연구회 회장은 “2024년 청년재단의 ‘Young한 연구’를 통해 귀농·귀촌 청년들이 농촌에서 겪는 고립감과 소외감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이를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나 주거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이 지역에서 누구와 관계를 맺고, 어떤 역할을 맡으며, 어떻게 일상을 이어갈 것인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정착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청년에게 농촌으로 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유입이나 정착이 지속될 수 없다”며 “농촌과 지역만이 가진 환경과 문화, 산업, 사람의 특성을 바탕으로 청년이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구조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기반은 지역민과의 네트워크”라며 “주민과 청년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청년마을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5년부터 우수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농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이 지역정착에서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학생 농촌자원봉사 역시 부족한 일손을 돕는 데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청년들이 농촌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에 불편함을 느끼며, 어떤 가능성을 발견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연구를 통해 확인한 문제를 실제 현장에서 실험하고, 지역민과 청년의 관계를 기반으로 익산 농촌에 맞는 현실적인 청년 정착 모델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청년스마트팜연구회는 앞으로도 수도권 대학과 청년단체, 익산시 농촌마을, 지역 청년들과 협력해 농촌봉사와 관광을 결합한 볼런투어를 지속하고, 스마트팜과 문화·관광·지역 일거리를 연계한 익산형 청년마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청년스마트팜연구회는? 전북 김제 스마트팜혁신밸리 출신 청년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년단체다. 스마트팜을 운영하거나 농업 창업과 지역정착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재배기술과 경영정보 교류,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구축, 농촌문화 활성화,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 도시와 농촌의 청년교류, 청년의 지역정착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회는 2024년 청년재단의 ‘Young한 연구’ 사업을 통해 귀농·귀촌 농촌 청년의 고립감과 소외감 실태를 연구했으며, 농촌봉사와 관광을 결합한 ‘농촌×도시=락’, 청년 문화프로그램 ‘달두렁버스킹’ 등 지역민과 청년의 관계를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현태 회장은 2025년부터 우수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농촌 일손돕기와 재난복구, 지역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회는 이러한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에 한정하지 않고 문화·관광·지역문제 해결 활동을 연계해 청년이 농촌과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과 삶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